동행활동 사례
동행이야기 동행활동 사례2018-07-11 | 조회수 : 2572
삶의 비전과 꿈을 준 터닝포인트! 동행!
삶의 비전과 꿈을 준 터닝포인트! 동행!
국민대학교 - 류윤근
저는 건설시스템공학부 다른말로 토목과 출신입니다. 물론 학부내에 환경수업도 있고 환경관련 석사과정도 있지만, 주 학문은 토목으로 이루어진 학과입니다. 토목과에 진학을 하고 수업을 듣고 꿈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꿈은 토목 시공사에 취업 후 은퇴후 제 이름으로 된 다리 조그만한거 하나 건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의 모든 취업 포커스는 당연히 시공사를 입사하기 위해 준비중이었고, 자격증이든 뭐든 다 그런식으로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해외봉사를 갔다 후, 시공사가 아닌 환경분야 전문가가 되어야겠다. 라고 바뀌었습니다.
저는 해외봉사를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다녀왔는데, 캄보디아의 수도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환경에 대해 매우 무관심하고 무지했습니다. 물을 펌프로 퍼서 먹는 방식이었는데, 물의 대부분에 석회가 들어가 있어서 먹을수가 없었습니다.아무래도 개발도상국이다 보니 환경에 신경을 많이 못쓰는게 당연하지만 제 입장에선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는건데.. 라는 생각에 제가 가진 지식으로 이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저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우리나라의 환경오염문제가 더 크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미세먼지, 수질오염, 소음 등등 너무나 많은 부분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해외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부터 바뀌어야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며 환경쪽으로 취업을 하기위해 여기저기 정보를 모으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교수님 한분께서 토목직군에서 환경업무를 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인 환경영향평가 업무에 대해서 알려주셨고, 환경영향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토목설계회사에 입사를 해서 현재 환경영향평가 업무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 환경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모든 요소를 검토 평가해서 미래에 이루어질 영향을 예측하고 사전에 저감시설등을 설계 배치하는 업무를 이야기하는데, 최근에 상주 싸드배치때 문제되었던 그 환경영향평가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업무입니다. 그렇게 저는 토목 기술자에서 환경 평가 기술자로 제 꿈을 변경해서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동행이 제게 준 선물이 저에게는 2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행복, 두 번째는 변화
동행을 함으로써 저는 많은 걸 얻었지만 가장 큰 5가지를 예를 들고자 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받게된 1종 장학금, 서울특별시장 표창, 저와 함께 해주는 친구들, 저의 소중하고 항상 옆에 있어주는 인연 그리고 취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행을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 순간 학교에서 공대를 빛낸 학생으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싼 대학 등록금에 한줄기 빛이 될수 있었고, 약간은 다른분야로 취업을 결정하였을 때, 서울특별시장 표창과 봉사활동으로 취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 때 회장님께서 딱 한 말씀 하시더라구요. 이정도 긴 시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한 사람이면 뽑아두면 뭐든 잘한다고. 그리고 이쪽업계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 받은 사람이 어딨냐고 같이 일해보자고. 대박이죠?
그리고 제가 지금 약 3년 가까이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여자 친구를 만난 곳이 바로 이곳 동행이었습니다.
두 번째 변화.
동행 덕분에 제 진로는 변경되었고, 그로인해 현재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사실 생각해보면 앞에는 뭐 시공사 들어가서 뭘 하겠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사실 20대에 방황을 엄청나게 했었습니다. 이 전공이 내게 맞는건지, 내가 이 쪽일을 잘할수 있을지, 학교는 잘다니는게 맞는지, 나는 이렇게 노는 걸 좋아하는데 그냥 직장을 들어가도 되는건지. 그런데 그런 방황을 접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생기게 해준 것이 바로 이 동행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정확히 정해지다보니 더 많은 공부를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도 하게 되고, 더 큰 꿈을 위해 지금도 공부하게 된게 이 동행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동행은 저에게 행복 과 변화를 일으키게 해준 매우 고마운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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